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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견 일기

강아지 후두골이형성증

현냥이 2017. 4. 27. 23:54
도로시가 후두골이형성증 진단을 받은건
지난 12월 이었다.
2월에 후지마비가 있다가 풀렸는데 낌새가 이상해 병원에 갔더니 수의사쌤도 다른부분 의심을 한건지 머리 사진을 찍어보셨더라.
후두골이형성증은 후두부의 두개골이 자라면서 닫혀야하는데 그러지 못하고 옛날 열쇠구멍 모양이나 땅콩모양으로 열려있는 상태를 말한다.
소뇌쪽이 있는 부분이 열려있어 그 열린부분으로 뇌가 흘러내려와서 신경문제가 생길수 있는 여지가 많다는것.
또한 대부분 뇌수두증이나 뇌수막염이 함께 있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소형견종에게 흔히 후두골이형성증이 있다고하는데 평생 그로인한 증상없이 잘 지낼수도 있지만, 아닐수도 있다고.
도로시는 잘 지내주기를 바랬는데
어제 저녁에 두 번, 오늘 아침  1시간 사이에 두번의 발작이 있었다.
정확한 뇌병변 진단은 MRI를 찍어야 하지만 비용적인 부분이 만만치 않기도 하다.
도로시는 신체검사와 혈액검사를 하고 장기쪽의 질환은 없어보이니 뇌쪽 문제로 생각하고 스테로이드와 진통제, 간 보호제를 처방 받았다.
간쪽은 작년 중성화때 수치가 약간 나빠서 사메탑을 3kg이 안되서 하루 한 알씩 먹이고 있었고, 그래서인지 간 수치도 이번에는 좋게 나왔다고 한다.
수치를 보여주셨지만 빨간표시가 없는것만 눈에 들어오고 정확한 수치는 보이지 않았다.
예후가 좋지 않은 질병이라하신거에 충격과 근심이 커서.
하지만 도로시는 관리되면서 최대기간을 행복하게 보내기를 기대하고 바란다.

후두골이형성증에 대한 것들을  찾다가 보게된 영상이다.
https://youtu.be/fDjxvgfUVRU

도로시의 행동들이 보여서 깜짝 놀랐다.
저게 혼자 놀거나 간지러워서 그랬던게 아니라니.
바닥에 귀를 문지르고, 가끔 꼬리를 잘근잘근 물고, 귀도 자주 털었는데 귀에 문제가 없을때 그러는건 어지러움 때문일수 있다니...
아직 가야할 길이 길다.
슬퍼하기보다 희망적인 글만 보고
행복한 케어를 어떻게 해야할지 고민할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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