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견 일기43 보고싶은 녀석들. 도로시가 우리집에 온 첫 날. 이렇게 내외하던 녀석들. 그리고 1년후. 예빈이는 나랑. 도로시는 안방에서 자는 날이 많던 시기. 이 녀석들 무슨 눈빛 교환을 한 거였을까? 2018. 1. 20. 그리움. 내 껌딱지 녀석 예빈이. 잘 지내고 있니? 도로시? 가끔 어디선가 큰 소리가 들리면 엄청난 천둥 소리가 가까이서 들리던 나와 너네 둘 만 있던 밤. 한 녀석은 거실에. 한 녀석은 다른 방에 있다가 천둥소리에 놀라서 허둥지둥 나한테 달려오던 너네 모습이 떠올라. 2018. 1. 14. . 내가 먹고 있는 호두과자를 간절히 원하고 있는 두 녀석. 뭘 먹으면 반은 이 녀석들 몫. 이 녀석들. 같이 오래 잘 지내고 싶었는데. 2017. 12. 7. 내 가슴이 따뜻했던 내 가슴이 따뜻했던 안과 밖 온전히 따뜻했던 널 안았던 그 시간. 내 옆을 부산스레 돌아다녔을 니가 너무 보고싶다. 2017. 11. 19. 보고싶네 일주일. 보고 싶네. 어찌 지내는지. 예빈이는 생글생글 잘 웃었었는데 이 녀석은 항상 새초롬하고 뚱한 표정. 내가 정을 너무 적게 줘서 그랬던건가 싶기도하고. 미안해지는 밤이다. 나는 보고싶어 하려나... 2017. 11. 1. 다쳐서 우울한 새로운 미용사 언니가 얼굴이랑 발만 다듬어 달라고 했더니 딱 반대로 얼굴이랑(정말 얼굴만 ㅋㅋㅋ) 발만 남기고 밀어버려서 어쩔수 없이 빡빡 미용을 해야 했던 날. 집에 오는 길에 보니 내 옷 소매에 피가.... 발톱 자르면서 혈관을 잘라서 피가 나던 상태. 다시 가서 지혈 받고 수의쌤이 미안하다고 항생제 지어주시고. 발에 붕대 감고 왔었다. 그게 그렇게 아프고 우울했던 예빈이는 한참을 이러고 있었다. 그런데 난 이 사진을 볼때마다 이렇게 귀여울수가 없다. 도로시도 없고. 아마도 이제 반려견 일기는 추억글이 될 것 같다. 심장과 신장이 좋지 않았던 예빈이를 돌보면서 모았던 자료들도 마음이 된다면 한번 정리해서 올릴까도 한다. 2017. 10. 27. 이전 1 2 3 4 ··· 8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