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도로시의 꼬라지다 ㅋㅋ
털 빗는걸 미친듯이 싫어해서 빗도 못 댄다.
그런데다 스트레스 받으면 안되서
미용도 못하고.
그나마 지난번 스테로이드 끊기전에
발등 미용 해서 발은 보이는 상태.
저 상태로 눈꼽 떼는것도 싫어해서
세수만 시키고 있는 요즘.
털이 정말 속에서 장난 아니게 뭉쳐있다.
잘때 몰래 귀에 뭉친털 잘라내보기도 했지만
그 이상 몰래하는건 무리.
오늘 이 상태로 약 받으러 데리고 갔는데
옆에 계시던 아주머니께서
미용 안해주냐며...데리고 온 강아지 보며
우린 저 정도까지는 안 둔다며 ㅜ.ㅜ
발작이 있어 미용을 못 한다 하니 놀라신다.
허기사 나도 발작이란걸 처음 경험한거니.
진료실에 있는 강아지는 당뇨라서
인슐린 맞는 설명이 한참이어지고.
아주머니는 강아지도 당뇨가 걸리냐고...
옆에서 사람 걸리는 병 다 걸린다고.
심장병도 신장병도 뇌 이상도
그러니 잘 돌봐주시라고 말하고 싶은걸 꾹 눌렀다.
그 전에 마지막 예방접종 하러 온 보호자한테는
수의쌤이 강아지용 적금 들어 두라시더라.
오늘도 페노바비탈 하루 1.5mg 처방 받아 왔다.
약 용량에 따라 상태가 달라지니...
줄일수는 없고...늘리자니 각성상태 될까 고민스럽고...일단 나쁜 증상은 없으니 지난번과 같은 용량.
문 닫을 시간에 환견들이 몰려서 수의쌤은 야근.
어제 요래 잘 잤다.
요즘 몸을 터는게
털이 너무 많이 뭉쳐서 터는 것일수도 있으니
상태봐서 밀어주라고는 하셨지만.
일단 요걸로 해결해보는걸로.
미용하더라도 목욕까지는 맡기지 않겠지만
지금 상태는 완전 빡빡 미용만이 답이라...
728x90
'반려견 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9워 7일 (0) | 2017.09.07 |
---|---|
. (0) | 2017.09.03 |
약 용량을 다시 늘렸다. (0) | 2017.08.26 |
8월 24일 (0) | 2017.08.24 |
일주일에 한 번 약 받으러 (0) | 2017.08.1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