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시가 원래 집으로 돌아갔다.
오늘 저녁.
도로시는 새 집에 잘 도착해서 자고 있단다.
3년 가까이 떨어져 있던 엄마.
목소리만 듣고도 귀 착 붙이고 꼬리 살랑살랑 거리며 가더라.
도로시 증상에 대해 인터넷으로 찾아보고 하셨다니.
잘 돌봐주실꺼다.
그래서 잘 도착하고 잘 자고 있다니
안심이다.
도로시가 없다고 크게 변한건 없다.
부시럭 거리다가 돌아봤을때
뭐 먹나 옆에 와서 쳐다보고 있는 녀석이 없다는거.
밥 달라고 수시고 조르는 녀석이 없다는거.
이따가 잘 때 문을 닫아 둘 수 있다는거.
예빈이가 가고, 도로시가 아직 내 방에 들어와 자지않을 때도 문을 닫고 자기는 했었다.
그리고 내일 아침.
밥 달라고 잘근잘근 밟아 깨우는 녀석이 없다는것도 달라진 거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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