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니가 밑반찬을 해서 주고 갔다.
해먹는다고 했지만
그래도 빈 공간이 많던 내 냉장고가
잠깐사이에 꽉 찼다.
오랜만에 만난 오빠인 듯 친구의?
취저 선물.
목각 구체관절 인형
정말 갖고 싶었던 거였지만
그동안 자리를 찾지 못해서
구입은 미루던 목록이었는데.
교체를 포기하고 있던 스위치 교체해주고
실리콘 작업도 해주고...
그덕에 오늘 독립 후 처음 와 본 언니가
집이 깨끗하다고 만족스럽게 갔다.
직접 채색한 그림을 선물해 준 언니.
이번에 그림 한 점을 사고 싶었지만
어디다 두지? 하고 포기하고 있었는데
상콤한 그림을 받으니
둘 데가 생기더란.
이제 철 지난 옷 보관용이 된
침대 서랍장이라 옆에 두니 딱 좋다.
나이가 들어가면서
철이 들어가는 것인지
그동안의 모르던 일들을
우연한 계기로 알게되는 것들이 많아서인지
단지 내가 주위에 관심을 주지 못 했을 뿐
그래서 누군가의 관심을 몰랐을 뿐
꾸준히 관심받고 있었구나
참 고마운것을 내가 무관심했던 거였구나
생각이 든다.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