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 월 | 화 | 수 | 목 | 금 | 토 |
---|---|---|---|---|---|---|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29 | 30 |
- 쏜살치킨
- 크리에이터링크 이미지클릭
- css 화면이동
- 크리에이터링크 이미지링크
- javascript 자식 노드 추가
- javascript 자식 노드 복사
- 크리에이터링크 상세페이지
- css사칙연산
- css변수
- 일러스트 스페이스바 오류
- html 다운로드 버튼 만들기
- javascript 자식 노드 삭제
- 대한제국역사관
- 덕수궁 석조전
- 당연해?뭐가?
- 당연해?왜?
- 클린 서구
- 포토샵 스페이스바 오류
- 셀렉트 태그 링크
- 매일두유
- 포토샵 핸드툴 단축키
- 포토샵 핸드툴 오류
- 후두골이형성증
- 자바스크립트 링크
- 강아지 발작
- 자바스크립트 타이머 만들기
- 일러스트 핸드툴 오류
- 애드센스
- 종묘대제
- 다른 사이트로 연결
- Today
- Total
목록먹고 사는 이야기 (39)
열정과 게으름 사이
아무런 까닭을 모르게 급작스럽게 행복감이 몰려온다. 연유를 모르기에 조증인가 싶은. 커피를 마시다 급작스럽게 마주친 행복감 무엇으로부터일까. 단편 단편 떠오르는 기억의 어디에선가. 아니면 마주친 사진속 너의 눈에서일까. 분명한건 행복감의 끝에 니가 있다는것이다. 행복하다.
요즘 겁을 좀 먹은 듯 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무엇인고 하니. 얼마전 오랜만에 영화를 보러 나갔던 날 이후인 것같다. 한시간쯤 미리 도착해서 지하상가 구경도 좀 하고 배도 채우고 커피도 한 잔 사들고 영화를 봤다. 영화는 재미있었고 오랜만에 나온거라 기분도 좋았다. 근데 영화가 끝나고 일어서는데 왼쪽 다리가 아팠다. 어? 뭐지? 이러고 나오는데 허벅지 뒤부터 아래로 내려오는 묵직함. 통증이 큰건 아니었지만 이대로 그냥 걷는데로 걸으면 뭔가가 뚝 끊어질것 같은 느낌. 절뚝 거리며 지하철을 탈때도 에스켈레이터가 없어 엘리베이터로 이동하며 집에 왔다. 오는 내내 눈치가 보임에도 지하철의 빈 핑크색 자리에 앉아서 마사지를 해주며 왔지만 집에서도 한참을 그 상태로 있다가 잠을 잤었다. 병원에서도 얘기해 봤지만 당..
목판화를 좋아하는 편은 아닌데 요건 한눈에 맘에 들었었다. 하지만 방에 둘만한데가 없어서 못 가지다가 본가들어 올 때 이쪽 벽을 채우고 있던게 없어지면서 죽은 공간이 생겼다. 그래서 수납이 부족한 책을 넣을 책장을 구입하고 드디어 이 녀석을 데려왔다. 그림은 일주일 이전에 도착해서 자리 못 잡고 방황하다가 지난 금요일 밤에나 제대로 자리를 잡았다. 책장 기다리다 목 빠질뻔. 아... 지난번에 김환기 전시회 갔을때도 가지고 싶은 그림이 있었는데... (물론 진품 아닌 모작만 구입 가능 ㅎㅎ) 원하는 그림 언제 또 자리가 생기려나.
기억이라는 것은 그물과 비슷한것 같다. 이런저런 생각을 하다보면 어느새 예상치 않은 한아름의 기억을 걷어 올린다. 전혀 생각하던 것과는 다른 것이 었다. 그런데 난 어느새 엄마, 아빠와 드라이브를 간 강화도에 가 있다. 엄마랑 아빠가 예빈이를 데리고 간적은 있는것 같은데, 차만 타면 찡찡거리는 녀석을 데리고 어떻게 다녀왔었는지 팔짝팔짝 잘 뛰어놀더라고 했으니. 아마도 셋이서 그렇게 나들이를 한것은 그때가 처음이고 마지막었던것 같다. 봄이었는지, 가을었는지, 그저 인삼 수확이 막 끝난 계절의 어느때. 날씨가 좋은 토요일이었다. 하지만 어떻게 셋이 나서게 된것인지는 생각이 안난다. 인삼 수확이 끝난 계절이라는 것이 생각나는건 인삼 수확을 막 끝낸 밭에서 사람들이 이삭줍기 처럼 작은 인삼들을 줍는 것을 보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