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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견 일기

바람이 분다. 서늘한.

현냥이 2017. 9. 30. 17:02
도로시 밥을 사러 가면서
방사선 사진을 보내달라고 했다.
그러면서 혹시 예빈이꺼도 있냐고 물어봤다.
지금 있는 간호사는 예빈이를 보지 못한 간호사라
어리둥절하더니 없다고 한다.
1년 반이나 지났으니
큰 기대는 하지 않았지만
왜 방사선 사진을 받을 수 있다는 생각을
미리 못 했을까 하는 씁쓸함이 남는다.

삼복더위에도 이불 속에 들어가서 자던 예빈이.

인형을 좋아하던 예빈이.
심지어 조카들 인형필통도 장난감으로
만들었었다.
그리고 저 하늘색 돼지 인형을
내가 앉기만 하면 옆에다 툭 던져두고는
빨리 던지라고 호령을 했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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