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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고 사는 이야기

서울거리예술축제 2017

현냥이 2017. 10. 7. 15:37
하이서울페스티발에서 명칭이 바뀌기 전에
우연히 갔다가 좋았었는데.
이번에 개막공연을 볼 수 있는 시간이 있어서
다녀왔다.

청계광장 '불꽃을 따라서'라는 퍼레이드.
사람들이 우르르 몰려다녀서 가까이서 볼 기회는 없었다.

그래서 포기하고.
거리축제 기분 내보려 푸드마켓에서 타코야키 사들고 다니기.
음. 솔직히 동네 푸드트럭 2배 가격인데 맛은...일부러 소스도 많이 뿌려달라고 했는데.

서울시청광장에서 하는 개막공연 보러 자리 옮김.
작은 돗자리 하나 들고가서 남은 자리중에
잘보일 만한 곳에 자리 깔고 앉기.
락페 온 듯한 기분.
음향이 생각보다 괜찮았다.

내가 앉은 자리가 표정도 보일만한 거리였는데
사진으로는 너무 작게 나오네.
처음에는 거꾸로 매달려있어 힘들겠다 싶다가
갈수록 정말 환상적이었다.

또 보러가고 싶었는데.
무아레 공연은 금요일까지.
그리고 나에겐 개인적인 사정으로
금요일이 삭제 되었다. (또르르)

개막공연 후 열심히 걸어서
광화문 광장으로 왔다.
그래비티 공연.
북측광장이라고 했지만
광화문 앞 까지 걸어야 할 줄은 생각 못 했더래서
정말 부지런히 걸었는데
이미 사람들이 많더라.
운 좋게 앞에 있던 사람이 빠져서 앉아있는 줄 바로 뒤에서 서서 관람.

서커스를 비롯해서 여러 장르가 결합된 공연.
와. 보면서 정말 심장이 쫄깃쫄깃.
몸이 움찔움찔 했다.
아쉽게도 이 공연도 금요일 까지.
두 공연 다 내년에도 하려나?
다시 보러가고 싶다.
이런 공연 공짜로 보라는데
안보면 눈물 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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