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정과 게으름 사이

샤워기필터를 손잡이에 들어가는거 아니고 연결해서 쓰는 필터를 사용했더니 무거워서 고정이 안돼서 한동안 내려 놓고 쓰다보니 샤워헤드랑 호스 이음새에서 물이 샜었다. 얼마 안된거라 그냥 테프론 테이프를 감아 놨다가 똑똑 떨어지는 소리 신경쓰여서 잔수 배출 호스라는것도 있기에 이번 참에 바꿨다.쿠팡 로켓배송으로 받은 딸기우유색 샤워호스다. 다른색들은 미니 스페너? 라는게 같이 있는 거기에 이것도 그런줄 알았더니 스페너가 없더라 ㅎㅎ 다행히 예전 집에서 샤워호스 바꿀때 샀던 다이소 스페너가 있어 다행. 2000원이 었나? 하는 다이소 스페너는 꽤나 약해보이지만 샤워기 교체 정도는 무리가 없다. 이렇게 교체를 한 샤워호스색은 이쁜데 뻣뻣하다, 좀 사용하다보면 유연해지려나? 그리고 보는것 처럼 잔수가 다 빠지지 않..

월요일은 미뤄 뒀던 검진. 월차 좋구나~ 그래서 어제는 11시까지 개발자랑 야근을 했다. 마쳐야하는 프로젝트에 오류가 있는데 월요일에 내가 대응을 못해주니 혹시나해서 일 찾아 같이 야근. 올 연말은 병원행이 잦을 듯하다. 안과는 다음 진료 예약 잡아뒀고. 근데 일하다보니 처방 대로 약을 못 쓰고 있네. 그래서 눈이 좀 편해지는듯 하다가 다시 너무 아프더라. 검진도 가고 치과도 가야하는데 예약을 안했네.... 검진 전인데 벌써 검진 결과가 겁나는 몸상태... 일을 시작하며 솔직히 겁나서 안받았다. 진짜 이렇다 죽겠구나 이렇게 과로사가 일어나는구나를 느끼며 살아서 ㅎㅎ 그리고 한 달 좀 더 되게? 정말 무기력하게 지냈다. 집을 보면 안다는데 딱 그렇다. 몸도 나 어디 이상 있구나를 느낄만한 상태이고.... ..

11시 54분. 저녁도 못 먹고 야근. 이제 집에 들어와 겨우 손발 닦고 먹을거 있나 찾아보고. 5분 누웠나? 피곤하다.

스벅 베이커리 때문에 간다. 스벅 커피 맛없어... 스벅 베이커리 최애 메뉴는 달달한 슈크림 가득 바움쿠헨과 달지 않은 생크림 카스테라.하루에 하나면 당 한도 초과지만. 아주아주 배가 부르지 않은 이상 멈출수가 없다. 그래서 하나는 일단 냉장고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