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를 준비 중이다.
계약을 하고, 이사업체를 선택하고,
가전을 구입하고 등등...
나를 데리고 산다는 것의
현실 타격감은 계약서에 도장을 찍고
계약금을 입금하는 그 시점부터 크게 느껴졌다.
이제 정말 혼자다.
온전히 내가 나를 데리고 살아야한다.
그러다가
이제서야 이걸 느끼는 내가 어리구나
그래서 독립해 봐야 어른이 된다는 것이구나 깨닫는다.
(부모가 월세, 생활비 지원해주는 자취말고.
계약서 쓸 때,
아들 자취방 보려고 온 가족이 있었는데
아들은 좀 더 좋은 집을 원하더라)
우리 엄마,아빠는 이런 불안함에서도
단지 둘 만이 아닌
자식들까지 먹여살렸어야 했구나.
내 스스로가 울타리가 된다는 것.
그게 참 고된 생활이었겠다 이제서야
체감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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