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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정과 게으름 사이
월요일에 병원에 다녀왔다. MRI를 진행할것도 아니고... 가도 뾰족한 수가 없는걸 알지만 가야할것 같았다. 약이라도 있어야하니까. 오히려 쌤이 미안하다신다. 후두공 문제인지 간질인지 진단도 제대로 못 내려주신다고... 짧은 강직후에 발작이 있기도 했다 말씀드리니 강직은 간질발작증세인데 페노바비탈만으로 발작이 잡히지 않고 스테로이드가 들어갔을때 잡힌거보면 후두골인데. 두 약 모두 간 독성이 있어 필요한것만 복용을 해야하는데 약으로 알아가려면 약을 더해가며 보는게 아니라 빼가면서 봐야한다고 하신다. 그렇게해서 기존에 페노바비탈 처방약은 비상용으로 두고, 스테로이드만 5일치 처방 받아왔다. 특발성이 있다면 스테만으로는 발작이 다시 시작될것을 염두에 두고. 두가지가 동시에 있을 가능성도 아주 없을 수는 없다고..
9월 두번째날 다시 발작. 다행히 새벽 이후로 발작은 없다. 그래서 둘이 한 숨 잠도 잤다. 그런데 귀가 잘 들리는건가 싶고. 눈이 잘 보이는건가 싶은 행동들을 한다. 지난번에도 이러다 괜찮아 졌었으니 이번에도 괜찮아 지겠지. 발작 시간은 그냥 지켜보다 끝난시간이 아니고 눈을 가리고 진정 시켜주면서 멈춘시간이다.
간식으로 껌 물고는 먹을 곳을 찾아 방황하는 털뭉치. 요즘 도로시의 꼬라지다 ㅋㅋ 털 빗는걸 미친듯이 싫어해서 빗도 못 댄다. 그런데다 스트레스 받으면 안되서 미용도 못하고. 그나마 지난번 스테로이드 끊기전에 발등 미용 해서 발은 보이는 상태. 저 상태로 눈꼽 떼는것도 싫어해서 세수만 시키고 있는 요즘. 털이 정말 속에서 장난 아니게 뭉쳐있다. 잘때 몰래 귀에 뭉친털 잘라내보기도 했지만 그 이상 몰래하는건 무리. 오늘 이 상태로 약 받으러 데리고 갔는데 옆에 계시던 아주머니께서 미용 안해주냐며...데리고 온 강아지 보며 우린 저 정도까지는 안 둔다며 ㅜ.ㅜ 발작이 있어 미용을 못 한다 하니 놀라신다. 허기사 나도 발작이란걸 처음 경험한거니. 진료실에 있는 강아지는 당뇨라서 인슐린 맞는 설명이 한참이어지고..
어제 병원에가서 페노바비탈 용량을 다시 하루 1.5mg 으로 늘려서 받아왔다. 목요일 저녁에 1mg 들어있는 한 봉을 먹고 다시 보이는 각성 증상과 수시로 일어나는 발작 전조 증상으로 도로시도 나도 밤을 새다 싶이하고는 아침에 병원으로. 택시를 탈까 했지만 도로시가 나가는걸 좋아라해서 바람도 선선하고 기온도 높지 않으니 그냥 부지런히 걸어서 다녀왔다. 혹시 몰라서 냉동실에 있던 아이스팩을 손수건에 싸서 가져나왔던걸 슬링백에 넣어주니 내 배도 시원, 도로시도 시원한지 갈때는 고개 내밀고 구경하느라 바쁘더니 오는 길에는 아까 다 본 길이라고 고개 내밀기 편하게 자세를 바꿔줘도 아이스팩의 은혜로움에 기대서 쿨쿨. 집에 와서 내려줘도 한동안 저 안에서 나오지를 않더군. 병원가는 길이었지만 오가는길에서도 병원서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