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 월 | 화 | 수 | 목 | 금 | 토 |
---|---|---|---|---|---|---|
1 |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 강아지 발작
- 대한제국역사관
- 애드센스
- 오블완
- 자바스크립트 타이머 만들기
- 크리에이터링크 이미지클릭
- 쏜살치킨
- 크리에이터링크 상세페이지
- 클린 서구
- 일러스트 핸드툴 오류
- css사칙연산
- 티스토리챌린지
- 당연해?뭐가?
- html 다운로드 버튼 만들기
- 포토샵 핸드툴 오류
- 크리에이터링크 이미지링크
- 덕수궁 석조전
- javascript 자식 노드 복사
- 자바스크립트 링크
- javascript 자식 노드 추가
- css변수
- 후두골이형성증
- 당연해?왜?
- 포토샵 스페이스바 오류
- 셀렉트 태그 링크
- css 화면이동
- 종묘대제
- 매일두유
- 다른 사이트로 연결
- javascript 자식 노드 삭제
- Today
- Total
목록* (157)
열정과 게으름 사이
아침 8시 부터 도로시의 음수량을 체크한게 아직 자정이 되지 않은 시간인데 800 ml 에 가깝다. 음수량이 너무 많아진것 같아 체크했지만 많아도 너무 많아졌다. 이번주에 병원가면 약 용량을 조절해 봐야겠다. 문제는 지난번에 줄이고 발작이 다시 있었던거 지금 약 용량과 지난 약 용량의 그 중간쯤. 도로시가 버텨줄 수 있을까? 그래야 할 텐데. 벌써 추석연휴 열흘이 걱정된다. 잘 시간 되니 부산하게 돌아다니다가 들어와서 내 의자 위에 자리잡고 잘 자는 도로시. 내 의자는 오자마자 예빈이 침대가 되었다가 이제는 도로시 차지다.
오랜만에 나간 종로에서 마신 커피. 늦은 오후라 커피가 너무 땡겼지만 아무 커피나 마시기 싫어서 지나치고 지나치다 커피볶는집이라는 오랜만에 보는 빨간 글씨가 맛있겠다는 생각이 들어 끌려들듯 들어갔다. 작은 내부. 친절한 사장님. 얼음 몇 알을 띄워 바로 마시기 좋은 따뜻한 아메리카노를 들고 나와서 한 모금. 맛있다. 우울했던 기분도, 두통도 잊을 만큼. 와인 처럼 입에 머금었다 넘기게 되는 맛있는 커피. 종로 나오면 또 찾아갈 듯. 마시면서 줄어드는게 아쉬웠다. 인사동 큰 길 끝에서 안국역 방향으로 조금 가면 있다. 국립현대미술관은 언제나 활기차다.
어제 또 발작을 일으킨 도로시. 또 밤 새 못 잔 건 나고 욕 먹는것도 나였다. 그리고 오늘도 병원은 나 혼자. 동물병원에 가족이 같이 와서 진료보는 것 보면 참 부럽다. 종종거리며 뛰어갈때도 언제나 난 혼자였으니. MRI를 찍어보는게 좋다시지만 지금 이렇게 돌보는것만으로 욕 먹고 있고 그 얘기 꺼내봤자... 좋은 소리 나올리 없고. 근처에 기계 있는 곳도 없어 멀리 가야하는데 지하철 타 본적도 없는 애 데리고 가기도 겁나고. 택시 불안해하고... 돈도 돈이라지만 말 했다시피 그런 이유로 집에 도움 요청했다가는 발칵 뒤집힐테고. 스테로이드만 감량하기 전 용량으로 받아왔다.
오늘 목욕한 도로시. 린스로 살살 뭉친털을 풀어보려했지만 목욕시간이 길어지니 스트레스 받을까봐 끝낼까하다가 얌전히 앉아있으면 욕심에 그래도 좀 풀어볼까하며 뭉친털을 살살 풀다가 피부가 곪은걸 발견. 오늘 약 받으러 가는 날이라 쌤한테 보여 드렸더니 털 뭉침하며 피부하며 안쓰러운 마음에 미용을 해주셨다. 다음주에 갈 때 뭐라도 사다드려야겠다. 피부가 다 벗겨져서 소독하고 하느라 아팠는지. 주사 잘 맞는 편인데 오늘은 주삿바늘 들어가니 막 뒤집어서 결국에는 뒷덜미 들린채로 슬픈 눈으로 나랑 눈 맞추면서 주사를 맞았다. 피부 때문에 오늘 주사도 두 방 맞고 이번약에는 항생제 추가. 목욕에 미용에 피부치료에 오늘 스트레스 많이 받았을 도로시. 그래도 잘 견뎌서 발작은 하지 말아주라.